눈을 뜨자 그 곳은 열차 내 컴파트먼트 석이었으며,
목소리를 내보려 했지만, 잠에서 막 깨어난 탓인지 당신은 행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.
'소중한 사람'은 당신의 기척을 알아차리고, 부드럽게 웃어 보입니다.
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?
하모니:(아, 아. 입을 열어 말을 하려고해도, 목소리가 나오지 앉자 제 앞에 앉은 당신을 바라보곤 뭘..? 이라고 말할려는 듯 고개만 한쪽으로 기울입니다.)
포피:(고개를 기울이는 네 모습을 보고 대답은 하지 않은 채, 그거 빙그레 웃어보입니다.)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됐어. 나는 장례준비를 끝내지 않으면 안 되거든,
그러니까 천천히 따라와도 돼.
그 말만을 남기고 컴파트먼트에서 일어나 떠납니다.
그 등을 눈으로 뒤쫓으며, 당신은 벗어나지 못 할 잠결 속에 몸을 뉘웁니다.
당신이 눈을 떴을 땐 열차 컴파트먼트 석에서 자고 있었습니다.
창 밖은 맑아 화창한 풍경이 보이고 있습니다.
앉아있던 장소에는 편지 한 장과 봄망초 하나만이 놓여있을 뿐이었습니다.
하모니:(...?) 이건 뭐야...(봄망초를 챙기고선, 편지는 펼쳐서 읽어봅니다.)
하모니:갈거면 깨워주지.. 그나저나 장례 행렬...?(작게 중얼거리며 의문점을 품은채, 편지를 곱게접어 챙긴후 뒤를 바라봅니다.)
(앗.. 딱콩.. 편지 뒤를 바라봅니다...)
하모니:(...?)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..?(뭐지..?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.. 다시 편지를 곱게 접어둡니다..)
너무 늦으면 안 되겠지만 아직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.
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도 그렇게까지 신경이 쓰이지도 않습니다.
컴파트먼트에서 나오면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.
하모니:(꿈뻑..) 열차, 원래 이렇게 조용했었나... 왜 사람들이 안보이지...(주변을 열심히 둘러봅니다.)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4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차장실에는 커튼이 쳐져있어 안이 보이지 않급니다.
하모니:봄망초... 봄망초라, 이 꽃의 이름이 봄망초 아니었나?(가만.. 안내판을 빤히 바라보다가도, 타각되어있는 문자를 발견하고선 문자를 살펴봅니다.)
하모니:으음... 그러고보니 꽃병.. 은 왜 비어있지. (이거라도 꽂아넣어야하나.. 싶어 봄망초와 빈 꽃병을 바라보다가도, 이내 꽃병에 봄망초를 한번 꽂아넣어봅니다.)
하모니:(어라..? 진짜 열리는거야?)(봄망초와.. 열린 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, 열린문쪽으로 걸어갑니다)
하지만 얼굴을 들여다보려 해도 얼굴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습니다.
마네킹에 질 좋은 컬러로 복사 해 붙인 듯이 보일 뿐입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70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83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우왕좌왕하던 당신의 귀에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.
그곳에는 컴파트먼트에서부터 얼굴을 보였었던 '소중한 사람'이 손짓하고 있습니다.
하모니:아... (당신을 바라보고선 말할 틈도 없이 고개를 끄덕여 옵니다. 이내 손짓한 방향쪽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.)
재촉을 받으며 들어가면 맞은편 자리를 가리킵니다.
하모니:(맞은편 자리와 당신을 번갈아 바라봅니다.)
포피:뭐해, 여기 앉아. 네 자리야, 내가 지키고 있었어. 잘했지?
하모니:어..? 어. 내 자리야..? (자신을 가리키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선) 잘했어. 고마워. (가리킨 자리에 풀썩 앉습니다.)
포피:정신은 차렸어? 장례는 아직이긴 하지만, 슬슬 미리 준비해야 하니까.
자신은 열차에 탄 기억이 없으며, 타기 전 기억도 생각나지 않습니다.
그리고, 이 자례가 누굴 위한 것인지 조차 모릅니다.
여러 위화감 속에서 일찍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에 대해 공포가 서려옵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59/29/11 |
| 굴림: |
22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포피:(네 모습을 보고 고개를 기울이다) 혹시, 뭔가 생각난거야?
하모니:있잖아... 내가 언제 열차에 탔었더라? (고개를 기울이는 당신을 바라보다가)그리고, 이 장례는.. 도대체 누구의 장례인거야?
컴파트먼트 창에 충격이 가해지고 바깥 풍경이 어두컴컴해집니다.
열차가 터널에 들어간 동시에 어쩨서인지 실내 조명도 점점 어두워져갑니다.
하지만 당신은 그러한 변화는 별거 아닌 일로 치부할 수 있었습니다.
점점 칠흑같이 변해가던 실내여도 그 광경은 싫을 정도로 눈에 새겨집니다.
그런 당신을 '소중한 사람'은 갑자기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눈치챕니다.
전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합니다.
'소중한 사람'은 어두운 차내에서 무심히 말합니다.
그 말을 마지막으로 조명이 완전히 꺼져버립니다.
어두컴컴한 차내에서 손을 뻗어보았지만 아무것도 만져지지가 않습니다.
창틀까지 빈틈없이 꽉 채운 크고 작은 무수히 많은 눈.
깜빡임조차 없이 그저 당신을 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.
일련의 무시무시한 광경은 당신의 마음을 쉽게 휘저어 갑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58/29/11 |
| 굴림: |
53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7
단, 아까 전보다 구름이 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...
자리에는 흘렸던 피도 사라지고, 편지 한 장만 있을뿐이었습니다.
하모니:뭐지... 꿈이었나...?(제 머리를 잠깐 짚더니, 편지를 집어들고선 편지 뒷면도 살펴봅니다.)
하모니:으앗! 까..깜짝아, 피인가...?(편지 뒷면에 얼룩진 부분을 살펴보다가,) 이건 또 무슨 내용인거야 정말..! (머리를 헝클어뜨리고선 일단 다음차량으로 넘어가는 문쪽으로 향합니다.)
컴파트먼트 밖으로 나오면 아까까지많던 마네킹이 전부 사라졌습니다.
마네킹이 사라진 대신으로 통로에 알리움 기간티움이 떨어져 있습니다.
하모니:꽃...?(알리움 기간티움을 줍습니다.) 이것도 혹시.. 빈 꽃병에 꽂아넣어야하는건가...
아까는 발견하지 못했던 안내판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.
아래 선반의 꽃병에는 아무것도 꽂혀있지 않습니다.
하모니:알리움... 이 꽃의 이름인거겠지..? 각 호차마다 꽃이름을 가지고 있나.. (아무것도 꽂혀있지 않은 꽃병에, 주웠던 알리움 기간티움을 꽂습니다.)
4호차 안에 들어가자, 그 곳에도 사람의 기척은 없습니다.
창 밖은 구름이 더욱 늘어나기 시작해 비가 내릴 것만 같습니다.
새하얀 테이블보가 덮인 테이블이 몇개 있습니다.
하모니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87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라며 '소중한 사람'이 다그치는 환청을 듣게 됩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51/25/10 |
| 굴림: |
95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바로 앞자리에 '소중한 사람'이 앉아있습니다.
그 몸에는 상처는 물론 핏방울 하나 묻어있지 않았습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48/24/9 |
| 굴림: |
21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하모니:응..? 아, 아니...(전에 봤던 당신을 생각하다, 이내 정신을 차리고 바라봅니다.) 뭐.. 어디 아프거나 그런곳은 없어..?
포피:(고개 기울였다가) 아픈곳? 글쎄? (곰곰) 음.... 오다가 발목을 살짝 삐끗해서 아픈정도?
왜?
하모니:(그러다 당신의 질문에 말하려다 이내 입을 다물고선) 아, 아무것도 아니야. 그냥.. 잠깐 이상한 꿈을 꿨던거같아서. 그나저나 발목 삐끗한건 괜찮고..?
포피:이상한 꿈? 악몽이라도 꾼거야? 저런...(안타까운 표정) 무슨 꿈이었길래 그런대, 머리가 아프지는 않고? (웃어보이고는) 이젠 괜찮아, 걱정한거야?
하모니:음.. 악몽이라면 악몽이겠지? 들어봤자 별로 좋은 이야기도 아닌데 괜찮아. 머리도.. 잠깐 지끈거리긴 하지만 크게 아픈건 아니고. (괜찮다는 말에 작게 한숨 내쉬고선)그럼 됐어! 걱정이라니..! 그냥.. 정말 괜찮나 싶어서 물어본 거 뿐이니까..!
포피:(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다) 그래, 좋지 않은 내용인데 굳이 다시 떠올릴 필요는 없지. 말하고 싶지 않으면 됐어, 나도 좋지 않는 내용 굳이 다시 언급하게 할 생각은 없으니까~ 네가 괜찮다면 됐어(싱글벙글) 그게 걱정이지 뭐야~ 생각보다 나에 대해 많이 신경 써주고 있었구나~ 기쁘네~
하모니:(싱글벙글 웃는 당신을 빤히 째려보다가)뭐.. 됐어! 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거니까! (작게 흥. 하며 말하다가) 그러고보니.. 여기 식당차.. 였지. 내 이름이 적힌 네임 플레이트가 있길래 한번 와봤는데... 뭐 먹을지 아직 생각도 안해뒀는데...
포피:(귀엽다고 생각하는 표정이다) 메뉴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, 네가 배고플까봐 내가 미리 주문해뒀거든.
하모니:
심리학
| 기준치: |
10/5/2 |
| 굴림: |
34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3호차 쪽에서 이동식 트롤리를 밀며 오는 마네킹 한 체가 나타납니다.
마네킹은 클로시를 덮은 요리 하나만 당신의 앞에 놓인 그릇에 내려놓습니다.
그리고 정중히, 그렇지만 어색하게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떠났습니다.
눈 앞의 '소중한 사람'은 방긋 웃으며 말합니다.
하모니:(그릇을 빤히 바라보다가 왜 요리가 하나만 오지.. 하며 생각하곤) 포피는.. 배 안고파? (라고 말하며.. 일단 덮힌 클로시를 들어서 요리를 확인해봅니다.)
포피:난 괜찮아, 사실 아까 네가 오기전에 먼저 먹어버려서...(헤헤,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웃는다.)
포피:분명 맛있을거야, 배고프지 않아? 어서 먹어
하모니:(요리가.. 빈약하네..)그럼.. 잘먹을게..?(숟가락을 들고선, 리조또를 한입 먹습니다.)
은은한 간장 냄새가 나는 평범한 리조또입니다.
리조또를 먹는 순간,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잠기운이 몰려옵니다.
하모니:(제 두 눈을 꿈뻑입니다. 볼을.. 잡아당기기도 하고.. 주위를 둘러보기도 합니다.) 꿈.. 이었나...?
눈 앞에 있던 '소중한 사람'의 모습은 사라지고,
한입 밖에 억지 않았을 터인 리조또는 새까맣게 변색되어 있습니다.
하모니:(콜키쿰 한 송이를 챙기며, 편지의 뒷 면도 살펴봅니다.)
하모니:내가.. 보고있는 세계?(꿈뻑이며.. 식당칸을 쭉 둘러봅니다..)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4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하모니:...?(고개를 갸웃거리며 잠시 접시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도,)일단.. 기억해둘까. (눈을 꿈뻑인채, 문으로 향합니다.)
창 밖은 흐려져,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.
'소중한 사람'은 소파에 앉아, 어떠한 책을 조용히 읽고 있습니다.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40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'소중한 사람' 이 읽고 있는 책은 '앨저넌에게 꽃을' 이라는 제목이 적혀있습니다.
하모니:(책 제목을 한번 바라보다, 당신을 바라보더니 다가가서 짧게 이름을 부릅니다.)포피. 뭐 읽고 있어..?
하모니:음... 본 적 있는 책은 아닌거같은데..(곰곰히 생각하다가... 이내 고개를 저어오고선) 어떤 내용이야..?
포피:모르는구나아~...내가 좋아하는 책인데.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어느 청년의 이야기야, 찰리라고 하는데...
하모니:(책의 내용을 바라보더니..) 이런 내용을 좋아했었구나... (제 두 눈을 꿈뻑이며..) 내용이 음, 무척 심오...하네. (끄덕)
포피:그런가? (책을 덮고는) 너는 여기에 나오는 앨리스 교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?
하모니:응..? 음... 조금 아니, 많이 이상한 사람... 이라고 생각하는데. 그야, 찰리에게 뇌수술을 권유했는걸. 물론.. 좋은 의도로 권유했는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... 결과적으론 찰리는 고통받는 삶을 살아버렸으니까. 포피는? 어떻게 생각해..?
포피:하모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, 역시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건 다른가 보네... 그렇구나... (조용히 눈을 감고) 난 앨리스 교수가 오히려 불쌍하다고 생각해,
아무튼 앨리스 교수에게는 악의가 없었으니까, 그렇지만 그 완전한 선의로 사람을 없앴거지.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 되어 있다 라는 말도 있잖아?
본래 의미는 아니겠지만.
분명 자신도, 선의로 남을 망가뜨린거야.
앨저넌이 부러워, 나는 그저, 꽃이 갖고 싶었던 것 뿐인데.
하모니:아무래도.. 사람이 다 같은생각을 할 순 없으니까. (작게 고개를 끄덕여오고선)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 되어 있다라, 선의로 말을 했지만, 결국 그게 남을 망가뜨리는 길이 되는게 무섭긴 하지.
(당신의 말을 천천히 듣다가, 마지막 말에 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) 꽃..?
포피:내가 행한 선의가 남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까, 그게 가장 무섭고 비참한거지. 나는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인데.... (끄덕인다) (네가 고개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답을 하는 대신 그저 싱긋 웃어보였다.) 심심하지는 않아?
하모니:선의가 독이 되는 경우라... 그래도 보통 선의는 좋게 끝나는 경우도 많이 보이긴 하니까.(싱긋 웃어보이는 당신을 바라보곤, 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) 아, 음.. 확실히 심심하기도 하네.. 나도 책이나 조금 읽을까?
포피:그게 가장 좋은거긴 하지, 선의는 선의로 끝나고 좋은 일은 좋은 일로 끝나는거, 희망적이고, 서로 기분도 좋고, 이 책이 좋다고는 했지만, 그래도 밝은 이야기가 훨씬 좋기는 해. 하모니도 그렇게 생각하지? (네 머리 복복 쓰다듬고) 여기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많으니까 한번 마음에 드는걸 골라서 읽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해.
하모니:(복복 쓰다듬으면.. 잠깐 째려보다가도 당신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 끄덕입니다.) 나도 마찬가지야. 밝은 이야기가 훨씬 좋아. 되도록이면 행복한 결말이었으면 하기도하고... 현실에서는 슬픈일이 가득할텐데, 적어도 이야기에서라도 행복한 결말로 끝나야지. (입꼬리를 올려 작게 웃다가도 이내 당신의 말에 이곳을 둘러보며 읽을만한 책을 찾습니다.)
하모니:
자료조사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62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하모니:아..! (책장에 머리를 박자.. 이마 문지르다가 억울한지 책장을 발로 한번 차버립니다)(...)
책장이 흔들리며 머리 위로 책 두권이 떨어집니다.
하모니:(책 두권 맞고 바닥에서 뒹굽니다.) 아!! 아파..!! (한손으론 맞은 곳을 문지르곤.. 다른 한 손으론 각각 책 제목을 확인해봅니다.)
한 쪽은 '마음의 병에 대하여', 다른 한쪽은 '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' 입니다.
어느쪽이든 느긋이 읽으면 6시간, 적당히 훑어만 보더라도 30분은 걸립니다
하모니:둘 다.. 읽으면 오래걸릴거같은데....(한숨 푹.. 내쉬며 책들을 다시 꽂아두곤 주변을 둘러봅니다.)
포피:시간은 아직 많으니 읽고 싶은게 있다면 천천히 읽어보는게 어때?
하모니:아, 시간이 많다면...(그럼 읽어도 괜찮겠지..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'마음의 병에 대하여'라는 책을 다시 꺼내옵니다.)
하모니:(천천히 책을 읽어 오다가,)곁에.. 함께 해 줄 사람이 있다면...?(뭔가.. 끊겨버린거 같은 느낌에 제 고개를.. 갸웃거려옵니다.)
...-그 사람은 분명, 당신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겠지요...
하모니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26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누군가의 목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끊임없이 속삭입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47/23/9 |
| 굴림: |
9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4
하모니:(잠깐 머리를 붙잡다가도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을 읽어봅니다.)
(가만... 책을 바라보다가) 고양이가.. 안타까운데... 살아있는 고양이를 죽이는것도, 죽어있는 고양이를 살리는것도 가능하다라... 그렇지만 결국 보게 되면.. 결과는 죽거나 살거나 둘 중에 하나 아닌가..(이런책은.. 너무어려워.. 라고 중얼거리며 책을 덮어옵니다.)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70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하모니:(눈 비비고... 다시 한번 시도해봐도 괜찮을..까요?!)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46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하모니:(솔채 꽃다발을 꺼내서 챙깁니다.) 왠지... 지나가는 곳 마다 꽃이있던거 같은데...
포피:시간이 됐으니까 가볼게, 너는 느긋하게 와도 괜찮아
하모니:응..? 시간..? 무슨 시간...?(갸웃..)
포피:장례준비를 할 시간, 난 미리 가봐야하거든.
하모니:그래...? (빤히바라보다가) 그럼... 나도 같이갈까? (솔채 꽃다발을 만지며 당신을 바라봅니다)
포피:아냐, 앞에서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와도 괜찮아. 너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.
하모니:(남은 시간...?)(고개를 갸웃거리다가도 당신의 말에 알겠다는 듯 끄덕여옵니다.) 그렇게 말한다면야... 알았어. 천천히 갈게.
이를 따라 들어가려고 하면 어째서인지 문을 열 수 없습니다.
하모니:(앗.. 막혀버렸다.)(혹시 아까처럼 빈 꽃병이 또 있나.. 싶어서 주변을 한번 둘러봅니다.)
하모니:아 여기있네. (꽃병안에 솔채 꽃다발을 꽂아봅니다.)
2호차에 들어가자 그 곳은 조금 신기한 공간이었습니다.
넓은 열차 안이 병원 개인실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.
'소중한 사람'은 소파에 앉아 조용히 침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.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17 |
| 판정결과: |
어려운 성공 |
안내판에 따르면 당신이 있는 곳은 '2호차:금잔화' 인 듯 합니다.
안내판 아래에 있는 선반에는 금잔화를 꽂을 수 있는 꽃병이 놓여 있으며
금속제 플레이트로 된 안내판 아래에는 글자가 도각되어 있습니다.
하모니:(가만.. 안내판을 빤히 바라보다, 이내 침대를 응시하는 포피를 툭툭 건들여옵니다.) 뭘 그렇게 보고 있는거야..?
'소중한 사람'이 고개를 들자, 어딘가 창백한 표정으로 말합니다.
천천히 와도 괜찮은데, 꽤 빨리 왔네
하모니:뭐... 딱히 더 읽을것도 없어서 말이야. (제 어깨를 으쓱이다가) 여긴... 병실인거지..? 기차안에 왜 병실이 있는건진 모르겠지만...
포피:이곳은 특별한 곳이니까. (작게 웃어보이고) 피곤하지는 않아?
하모니:특별한 곳...?(갸웃) 아, 피곤하지는 않아. 그렇게 많이 잤는데 벌써 피곤하면 내쪽에서 곤란하니까.(제 어깨를 으쓱이곤 따라 침대쪽을 바라봅니다.)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3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름이 적혀있지 않기에 누가 쓴 건지도 알 수 없ㅅ,ㅂㄴ;디.
하모니:응...? (하얀 표지의 일기를 발견하면 그것을 들고 읽어봅니다.)
[d](https://ifh.cc/g/fCqByX.png}
하모니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91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하모니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62 |
| 판정결과: |
보통 성공 |
이 일기가 자신이 쓴 일기라는것을 기억해 냅니다.
그러나 일기에 쓰인 대로 실행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.
선반, 옷장에 각각 관찰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.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4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책 한 권과 꽃병 속 꽃 중에 금잔화를 발견합니다.
금잔화를 안내판 아래에 있는 꽃병에 꽂으면 문을 열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.
책 제목은 '두가지의 꽃말'이라 적혀있으며, 표시가 몇개 붙어있습니다.
이 이외의 페이지는 새하얗고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습니다.
하모니:(금잔화와 책 한 권을 꾹 쥔채, 옷장도 살펴봅니다.)
하모니:
관찰력
| 기준치: |
60/30/12 |
| 굴림: |
84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자기 신체에 맞춰진 사이브의 상복을 발견합니다.
계속 하나의 옷만 입고 있었으니 지금 여기서 갈아입는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.
하모니:(책과 금잔화를 잠시 내려두고선, 상복을 갈아입습니다.)
갈아입는 도중에 당신은 옷 주머니에 무언가 들어있다는 걸 알아차립니다.
하모니:(...?)(주머니에 들어있는 무언가를 꺼내 봅니다.)
몇 번이고 반복하여 누군가의 신체를 새빨갛게 물들여갑니다.
기분이 고조되는 것이 제정신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.
찔러대는 팔은 누구이고, 웃는 목소리는 누구일까?
그렇게 당신은 드디어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.
그 광경 속에서 웃고 있는 것 역시 당신입니다.
하모니:
SAN Roll
| 기준치: |
43/21/8 |
| 굴림: |
95 |
| 판정결과: |
실패 |
3
앉아있던 곳에 편지 한 장만 남겨져 있을 뿐입니다.
하모니:(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집고선, 뒷면도 살펴봅니다.)
하모니:나에게 있어서의 너... (눈을 한번 감았다가 뜹니다. 그러고선 편지를 챙겨 안내판 아래의 빈 꽃병에 금잔화를 꽂습니다.)
이렇게 문을 열기에는 그렇다 할 수단이 있다 하여도
창 밖은 폭우가 쏟아지며, 어느새 밤이 되어 어두컴컴합니다.
관 안에는 창백한 얼굴의 '소중한 사람'이 누워있었고,
그 곁에는 똑같이 창백한 얼굴의 '소중한 사람'이 서 있었습니다.
포피:왔구나. 기다리고 있었어.
계속, 계속 기다렸어.
여기가 끝, 네게 있어 골라인이야
수고했어, 정말 잘 해왔어.
앞으로 내가 말하는 걸 잘 들어서, 장례를 완성시켜줘.
나는 네게 상해당했어. 이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야.
포피:하지만...이 안에 있는 나는 살아있어. 그리고, 죽어있는 나도 같이 있어.
네가 골라줬으면 해서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어.
자신의 죄와 마주하고, 내가 죽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지,
자신의 죄와 등지고, 네가 원하는 나와 함께 이 열차 안에서 영원히 함께할지.
난 네 선택을 존중해, 어느걸 골라도 괜찮아. 정말이야. 난 네 선택을 따를거니까.
자, 알려줘.
하모니:
지능
| 기준치: |
80/40/16 |
| 굴림: |
14 |
| 판정결과: |
극단적 성공 |
그 '꽃'은 앨저넌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놓인 것입니다.
즉 이 말은, 당신이 자신의 죽음을 애도 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.
하모니:...선택하기전에, 질문하고 싶은게 있어. 물어봐도 괜찮을까? 포피.
포피:응, 물론이지.(밝게 웃는다) 궁금한거라도 있어?
하모니:포피는... (숨을 크게 들이마쉬다가, 이내 내쉬고선) 나를 싫어했었어?
포피:그럴리가 없잖아 하모니. (속상하단 투로)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거야? 하모니는 내 소중한 사람인걸.
하모니:정말...? 그럼... 어째서 죽음을 그대로 받아들인거야? 내가 널 죽였는데... 지금도 싫어하지 않은거야?
포피:원망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, 그래도 난 하모니를 싫어하지는 않기로 했어. 하모니는 그냥 조금 힘들었던거잖아? 하루종일 그 좁은 병실에 있었으니까.... 하모니의 진심은 아니었던거잖아? 난 이해할 수 있어. 괜찮아. 게다가 이미 죽었는걸, 이제와서 누굴 미워해봤자 늦었는걸.
그럼 하모니는 내가 싫어?
하모니:(당신을 가만 바라보다가,) 나를 왜 이곳까지 이끌어서... 이런기회를 주는건지 잘 모르겠어. 이해할 수 없어...
(잠깐의 침묵을 하고선)지금은... 싫지 않아. 하지만 ,그때의 나는... 아마, 미워했지 않았을까. 그러니까 죽이지 않았을까... 환청, 아니..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고 해도 결국 선택은 내가 한거니까.
포피:난 그냥 하모니가 날 위해서 애도를 해줬으면 좋겠을 뿐이야.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너와 만날 기회를 만들었어. (쓴 웃음) ..물론, 선택은 네가 하는거지만.
(빙그레 웃고) 날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그걸로 안심이야. 이미 지나간 일 따윈 괜찮아. 말했지만 그때의 하모니는 여러모로 힘들었을테니까.
네가 그런 소리에 넘어가게 만든 내 잘못도 있는걸
하모니:그렇구나... 지금이라도, 미워해도 괜찮은데. (당신의 답에, 작게 웃고서는 숨을 한번 들이마쉬다가 내쉬고선 당신을 똑바로 바라봅니다.)
이제 결정할게.
나의 죄와 마주하고, 너가 죽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래.
포피:(그 어느때보다 기쁘게 웃으며 네 손을 꼭 잡습니다.) 고마워, 정말 고마워, 네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, 혹시라도 네가 이걸 선택해주지 않으면 어쩌나하고 조금 초조했어.
이걸 선택해줘서 정말 다행이야....
하모니:가지고 싶다고 했잖아. 꽃말이야. 게다가... 죗값을 치르지 않고 도망가기엔.. 너무 많은걸 알아버려서 말이야. (제 어깨를 으쓱이며 당신을 바라봅니다.) 아 물론.. 나를 위해서 선택한거에 더 가까우니까! (뒤늦게.. 틱틱대며 말을해옵니다.)
포피:이렇게 틱틱대는거 보니 내가 아는 하모니가 맞구나, 그래도, 어떤 이유던지간에 이쪽을 선택 해 줘서 고마워.
이번에야 말로, 그 쪽에서 기다릴테니까.
그러면, 또 보자.
당신은 한 손에 과일칼을 쥔 채 포피의 눈 앞에 서 있었습니다.
'소중한 사람'이 살아있다는 건 관측자가 끌어당긴 운명과도 같습니다.
만약 그것이, 영원한 꿈이라 하더라도 말이죠.